멕시코 티후아나는 국경도시의 활기와 함께, 태평양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품고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특히 티후아나에서 로사리토(Rosarito)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자연 풍경과 바다 전망, 분위기 좋은 카페, 감성적인 포토스팟까지 모두 갖춘 최고의 로드트립 루트입니다. 이 글에서는 티후아나 해안도로를 따라 꼭 가봐야 할 장소들과 추천 정차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풍경이 압도적인 해안도로 구간
티후아나에서 로사리토로 향하는 Carretera Federal 1D(멕시코 연방 고속도로)는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최적의 도로입니다. 이 도로는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며, 중간중간 드넓은 바다가 시야에 확 트이면서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 루트의 가장 큰 매력은 태평양을 병풍처럼 끼고 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엔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바다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이 장관을 이루고, 저녁 무렵에는 석양이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며 운전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깁니다.
운전을 하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구간으로는 Playas de Tijuana에서 Rosarito까지 약 25km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길가에는 중소 규모의 리조트, 시푸드 레스토랑, 비치 하우스들이 늘어서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이 도로는 주말마다 현지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오토바이 투어, 자전거 동호회, RV 캠핑카 등 다양한 형태의 여행자들이 이 해안선을 따라 움직이며 다양한 풍경과 문화를 만들어냅니다.
드라이브 중 들르기 좋은 해변 카페
티후아나 해안도로를 따라 운전하다 보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카페와 베이커리, 커피숍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몇 곳을 소개합니다.
- Café Aquamarina – 플라야스 데 티후아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이 카페는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덕분에 SNS 감성 사진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테라스석에 앉아 마시는 라떼 한 잔은 최고의 힐링이 됩니다.
- Dali Espresso Bar – 보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고급 원두를 자랑하는 이곳은 티후아나와 로사리토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 드라이브 도중 잠시 들르기에 딱입니다. 주말 브런치 메뉴도 인기가 많고, 로컬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 Punto del Mar Café –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이 카페는 말 그대로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깔끔한 커피와 함께 제공되는 홈메이드 디저트는 멕시코 전통의 맛을 담고 있어 여행의 피로를 달래주기에 충분합니다.
이 외에도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이름 없는 로컬 카페나 작은 푸드트럭들이 해안 전망을 배경으로 문을 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멕시코식 디저트인 ‘파스텔 데 엘로떼(옥수수 케이크)’나 ‘카페 데 올라’ 같은 전통 커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감성 가득한 포토스팟 명소
해안도로 드라이브의 백미는 역시 사진 찍기 좋은 명소를 찾아 잠시 멈춰서는 순간입니다. 티후아나-로사리토 구간에는 눈을 사로잡는 포토스팟이 곳곳에 있습니다.
- Playa Baja Sign (로사리토 대형 간판) – 해변을 배경으로 세워진 로사리토 대형 알파벳 간판은 티후아나 여행의 상징적인 인증샷 포인트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상과 바다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낮과 밤 모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La Bufadora 전망 포인트 – 드라이브 코스를 조금만 더 확장하면, 해안 절벽에서 바닷물이 분수처럼 솟구치는 ‘La Bufadora(라 부파도라)’라는 명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이 쇼는 매 시간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사진으로도 담기 좋습니다.
- Playas Cliff Walk 산책로 – 티후아나 해안 산책로인 ‘Playas Cliff Walk’는 바닷가 절벽을 따라 조성된 목재 보도입니다. 걷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며, 드론이나 고프로 촬영에 적합한 스팟도 많아 유튜버와 여행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 엘 코랄 전망대 (El Coral Viewpoint) – 로사리토 근처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고도 100m 이상의 높이에서 바라보는 드넓은 태평양이 압권입니다.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하늘과 바다가 하나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
티후아나에서 로사리토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가치가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감성적인 카페, 그리고 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포토스팟까지 모두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이 루트는 짧은 여행에도 깊은 인상을 남겨줍니다.
게다가 이 루트는 접근성도 뛰어나고, 미국 국경과도 가까워 하루 또는 주말 코스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다음 여행이 고민이라면, 바다 냄새와 커피 향이 어우러진 이 드라이브 코스를 꼭 한 번 달려보세요. 멕시코의 숨은 명소를 찾아서 멕시코여행을 계획을 세워보시는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