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와 멕시코는 중남미 여행지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두 나라는 매력적인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혼자 여행하기에 적합한 조건들은 조금씩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쿠바와 멕시코의 혼자 여행 시 장단점을 비교하고, 어떤 여행지가 더 좋은 선택일지 상세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1. 교통 및 접근성 비교: 쿠바 vs 멕시코
쿠바:
쿠바는 교통 시스템이 제한적입니다. 주요 도시 간 이동은 Viazul 버스나 Collectivo(공동 택시)를 이용해야 하며, 예약을 사전에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도시 내에서는 클래식카 택시나 Coco Taxi를 자주 볼 수 있지만, 가격 흥정이 필요합니다. 또, 대중교통의 시간표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여행 계획에 유연성이 요구됩니다.
장점: 클래식카를 타고 여행하는 독특한 경험, 현지의 느린 일상 체험
단점: 인터넷 예약이 어려움, 대중교통 불편
멕시코:
반면 멕시코는 버스 시스템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ADO와 같은 대형 버스 회사들이 주요 도시와 관광지 간의 연결을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합니다. 또한, Uber가 활성화되어 있어 택시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시티나 칸쿤 같은 대도시에서는 지하철과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여행자들에게 편리합니다.
장점: 교통수단이 다양하고 편리함, 앱을 통한 예약이 가능
단점: 대도시의 교통 혼잡, 일부 지역의 치안 문제
2. 숙소와 여행 비용 비교
쿠바:
쿠바의 숙소는 카사 파르티쿨라(Casa Particular)와 호텔로 나뉩니다. 카사 파르티쿨라는 현지인 가정에서 숙박하는 형태로, 아침 식사를 제공받으며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호텔에 비해 저렴하지만, 인터넷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결제는 현금으로 이루어지므로 충분한 현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장점: 현지 문화 체험 가능, 가격이 저렴함
단점: 인터넷 사용 제한, 카드 결제 어려움
멕시코:
멕시코는 다양한 숙박 옵션이 있습니다. 호스텔부터 고급 리조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대부분의 숙소가 Wi-Fi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특히 멕시코시티와 칸쿤 등 주요 관광지는 Airbnb와 같은 플랫폼에서도 쉽게 예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숙소 결제가 신용카드로 가능하여 환전 부담이 덜합니다.
장점: 숙박 옵션이 다양함, 인터넷 사용이 자유로움
단점: 인기 지역의 경우 성수기에는 가격이 높아짐
3. 치안 및 안전성 비교
쿠바:
쿠바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안전한 여행지로 꼽힙니다. 총기 소유가 제한적이며, 소매치기나 강도 사건이 적습니다. 현지 사람들도 외국인에게 호의적이며, 관광객에 대한 범죄율이 낮습니다. 다만, 관광객을 상대로 한 바가지요금이나 물가 차이가 존재하므로, 흥정이 필요합니다.
장점: 치안이 좋고 현지인들이 친절함
단점: 물가 정보가 부족해 바가지를 당할 수 있음
멕시코:
멕시코는 지역에 따라 치안이 크게 다릅니다.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멕시코시티 중심가 등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북부 국경 지역이나 외곽 도시는 여행객들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할 경우, 밤늦게 혼자 다니지 않기와 같은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장점: 관광지 주변은 안전하고 편리함
단점: 특정 지역의 치안 불안, 현지 범죄 이슈
결론: 당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선택은?
쿠바와 멕시코 모두 혼자 여행하기에 매력적인 곳이지만, 여행 스타일과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느리지만 현지 문화를 깊게 체험하고 싶다면, 쿠바가 적합합니다. 아바나의 클래식카와 카사 파르티쿨라에서의 현지인들과의 교류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반면,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숙박 옵션, 빠른 인터넷 환경을 선호한다면 멕시코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채로운 관광지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는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큰 장점입니다.
최종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기대하는 경험입니다. 만약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현지인의 일상을 가까이서 체험하며 낯선 골목을 탐험하는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쿠바가 최적의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반대로 다양한 도시를 빠르게 이동하며 편리한 시설을 활용하고 싶다면 멕시코가 더 적합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사전에 충분한 준비와 현지 정보를 숙지한다면 혼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나라 중 어디를 선택하든, 남미 특유의 따뜻한 정서와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니 두려움 없이 발걸음을 내디뎌 보세요. 당신의 선택이 멋진 여행의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쿠바맛집추천
1. La Guarida (하바나)
- 위치: Concordia #418, Havana
- 추천 메뉴: 로브스터 요리, 쿠바식 스테이크
- 특징: 쿠바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하나로, 영화 Fresa y Chocolate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루프탑에서 보는 하바나의 전경이 일품입니다. 예약은 필수이며, 분위기 있는 저녁 식사 장소로 제격입니다.
2. Paladar Los Mercaderes (하바나)
- 위치: Calle Mercaderes #207, Old Havana
- 추천 메뉴: 해산물 빠에야, 로파 비에하(Ropa Vieja)
- 특징: 올드 하바나에 위치한 매력적인 레스토랑으로, 현지 전통 음식부터 해산물 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 중 거리 음악가들이 방문해 쿠바 특유의 음악을 들려주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3. Restaurante San Jose (트리니다드)
- 위치: Calle Cristo, Trinidad
- 추천 메뉴: 코치니타 피빌, 쿠바 전통 샐러드
- 특징: 트리니다드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하나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제공합니다.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으며, 정통 쿠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4. Varadero 60 (바라데로)
- 위치: Avenida 1ra y Calle 60, Varadero
- 추천 메뉴: 시푸드 플래터, 스테이크
- 특징: 바라데로 해변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으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특히 유명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가 돋보이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됩니다.
5. El Biky (하바나)
- 위치: Infanta y San Lázaro, Havana
- 추천 메뉴: 피자, 파스타, 해산물
- 특징: 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넓은 좌석을 갖춘 레스토랑입니다.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이 섞여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내며, 가격 대비 음식의 질이 좋습니다. 특히 디저트가 유명하니 식사 후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쿠바 여행 중 맛있는 현지 음식을 경험하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하바나, 트리니다드, 바라데로 지역의 맛집들은 단순히 식사를 하는 곳이 아닌, 쿠바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고풍스러운 건축물 안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신선한 해산물과 전통 음식을 맛보는 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쿠바를 방문하신다면, 이 추천 맛집들을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