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대표하는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타코(Taco)’입니다.
현지인 발음으로 타코가 아니라시코를 대표하는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타코(Taco)’입니다.
현지인 발음으로 타코가 아니라 따꼬라고 말한다는것을 알아두시면 좋아요.
타코는 간편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하는 요리로, 멕시코 사람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고 있으며, 다양한 재료와 조합으로 무한한 변주가 가능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타코의 역사부터 다양한 종류, 그리고 타코의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소스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타코의 역사
타코의 기원은 멕시코의 아즈텍(Aztec) 문명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원주민들은 옥수수를 주식으로 했으며, 옥수수 반죽을 구워 만든 얇은 빵인 ‘토르티야(Tortilla)’를 사용하여 다양한 음식을 싸 먹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 타코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16세기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하면서 유럽의 다양한 식재료가 유입되었고, 타코도 점차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소, 돼지, 닭고기 등의 고기를 타코에 활용하며 현재 우리가 즐기는 다양한 타코 스타일이 형성되었습니다. 이후 멕시코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지역별 특색을 가진 타코들이 생겨났습니다.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에 걸쳐 멕시코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타코는 미국에서도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1960년대에는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타코 체인점이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타코의 종류
타코는 지역과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뉩니다. 대표적인 타코의 종류를 소개하겠습니다.
1. 타코 알 파스토르(Taco al Pastor)
타코 알 파스토르는 멕시코시티에서 유래된 타코로, 양념된 돼지고기를 수직 회전 그릴에서 구워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이 조리 방식은 중동에서 전해진 케밥 요리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돼지고기와 파인애플을 함께 조합하여 달콤하고 짭짤한 맛을 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코입니다.
2. 타코 데 아사다(Taco de Asada)
타코 데 아사다는 그릴에 구운 소고기를 넣은 타코로, 고기의 불맛과 풍미가 살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진 양파, 실란트로(고수), 라임즙과 함께 제공됩니다.
3. 타코 데 카르니타스(Taco de Carnitas)
카르니타스는 돼지고기를 오랜 시간 동안 기름에 천천히 익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는 타코입니다. 주로 멕시코 중서부 지역에서 인기가 많으며, 라드(lard)로 조리하여 깊고 진한 맛이 납니다.
4. 타코 데 바르바코아(Taco de Barbacoa)
바르바코아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양고기 또는 소고기를 구덩이에 넣고 푹 찌거나 훈제하여 만든 타코입니다. 오랜 시간 저온에서 조리하기 때문에 육즙이 가득하고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입니다. 멕시코 북쪽현지인들이 좋아하는 타코입니다.
5. 타코 데 코치니타 피빌(Taco de Cochinita Pibil)
유카탄 반도에서 유래한 타코로, 오렌지와 다양한 향신료로 양념한 돼지고기를 바나나 잎에 싸서 푹 익혀 만드는 요리입니다. 특유의 상큼하고 짭조름한 맛이 인상적입니다.
타코의 맛을 완성하는 소스
타코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소스입니다. 멕시코에서는 다양한 소스를 타코와 함께 곁들여 먹으며, 소스의 종류에 따라 타코의 맛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살사 베르데(Salsa Verde)
토마틸로(tomatillo)와 고추를 사용하여 만든 초록색 소스로, 새콤하면서도 약간 매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주로 카르니타스 타코나 바르바코아 타코와 잘 어울립니다.
2. 살사 로하(Salsa Roja)
붉은색을 띠는 살사 로하는 토마토와 다양한 고추를 사용하여 만든 매콤한 소스입니다. 강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소스입니다.
3. 과카몰레(Guacamole)
아보카도를 주재료로 한 크리미한 소스로,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어떤 타코와도 잘 어울리는 만능 소스입니다.
4. 크레마 멕시카나(Crema Mexicana)
멕시코식 사워크림으로, 매운 타코에 부드러운 맛을 더해줍니다. 타코 알 파스토르나 타코 데 아사다와 함께 먹으면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초폴레 소스(Chipotle Sauce)
훈제 고추인 초폴레와 마요네즈, 라임즙 등을 섞어 만든 소스로, 스모키한 향과 약간의 매운맛이 더해져 타코의 풍미를 높여줍니다.
결론
타코는 단순한 길거리 음식이 아니라,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특별한 요리입니다. 기원부터 다양한 종류, 그리고 타코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소스까지 살펴보니, 타코가 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멕시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현지에서 다양한 타코를 맛보길 추천합니다. 또한 집에서도 간단한 재료로 타코를 만들어 볼 수 있으니, 자신만의 타코 스타일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